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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불꽃놀이 같습니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 툭하면 '스마트폰은 어떻게 화면에 버튼을 숨겼어요?'와 같은 질문들을 쏟아내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습득한 지식이나 경험의 깊이는 얕았습니다. 빠르게 접근한 만큼 금방 흥미를 잃어 '이 길은 내가 몰라도 되는 길이야'라고 치부하며 당장 더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탐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삶에 부정적으로 축적되고 있었습니다. 어느 도전이든 성공보단 실패가 먼저 보이게 돼고 자신감이 사라지며 새 기회마저 잡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인생에 구체적인 목표도 없이 서비스직에 종사하며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러다 업무에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일 마주하는 웹사이트들이 업데이트를 통해 디자인의 변화와 커뮤니티 기능이 생기며 회원들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웹 개발자에 관심을 갖게 됐고 사용자들이 편안하고 원활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가꾸는 웹 개발자가 꿈이 되었습니다. 과거처럼 포기에 대한 불안함이 생겨도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길을 찾고 공부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며 장래의 목표를 계획하며 금방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궁금하면 질문하고 매번 약점을 찾아 보완하고 작지만 성공으로 인한 만족감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게 됐습니다.

[호기심이 불꽃놀이에서 조명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퇴사와 동시에 부트캠프 <웅진씽크빅 풀스택 개발자(JAVA) 2기> 과정을 등록해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전반에 걸쳐 프로그래밍 언어와 SQL 그리고 배포 등 실무에서 필요한 업무에 대해 두루 배울 수 있었고 팀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클라이언트 요구에 부합할 결과물을 내기 위해 팀원들과 소통하며 기획부터 배포까지 일련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가 되겠다는 꿈 하나로 막무가내로 부딪힌 첫 발걸음의 노력은 부트캠프 수료와 함께 강사님들과 사업지원팀의 평가로 우수훈련생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 상이 코드의 실력을 대변해주는 상이 아닌 수업 태도와 같이 부트캠프 과정에 임하는 자세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진취적인 도약을 이뤄낼 큰 첫걸음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경험으로 사용자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가꾸는 것도 값진 일이지만 기업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들이나 기능들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커져 백엔드 개발자로 정립했습니다.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시장이 원하는 개발자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채용 공고를 보며 요구 사항에 부합한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부족한 점을 찾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에 입학하여 전공지식을 갖추어나가며 전문 인재로서 성장하고

단기적으로 2025년도에 클라우드 환경에 유연한 지식을 갖추기 위한 AWS Certification, CS 지식을 코드에 녹여낼 수 있는 정보처리산업기사, 효율적인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위한 SQLD를 취득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를 넘어 해외의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위해서 OPIc에 응시해 현재 IM1 등급에서 IH 이상을 취득하여 다방면에서 능통한 개발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앞서 나열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강의와 도서 위주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개발자 커뮤니티에 참여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고 취업 지원 상담을 받으며 계획을 공유하고 조언을 받고 수정해나가며 객관적인 로드맵을 작성하고 이행하고 있습니다.

매사 부정적이고 인생의 흐름에 수동적인 태도를 보인 과거에 시간이 부끄럽고 아깝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개발자라는 꿈을 가지고 인생에 대해 먼저 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갈 힘이 생겼습니다. 목적 없는 계획의 허황됨을 느껴 방황하는 삶을 그만두고 꿈을 이루기 위한 공부를 계획하고 나아가는 점에서 자신이 놀랍고 새로웠습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안고 정진하겠습니다.

사용자들이 편안하고 원활한 공간을 만드는 백엔드 개발자, 임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