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틈새 공략으로 '꾸준함'

어릴 적부터 저는 꾸준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성실함을 기본 덕목이라고 생각하여 특별한 능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평균 1, 2년만 일한 뒤 잦은 이직으로 인해 꾸준하지 못하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러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3년 동안 한 회사에 다녔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으나 돌이켜보니 꾸준함의 기준이 최소 3년인 이유를 알았습니다. 어떠한 행위를 3년 동안 꾸준히 하면 준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전 직장에서 엔지니어 업무를 담당하며 3년 차가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일을 잘 알고, 잘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엔지니어 업무에 흥미가 없었음에도 3년 간 담당했기 때문에, 흥미와 적성에 맞는 개발자로 진로를 확정한 현재는 개발자로서 3년 이상 근속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상상의 '증식'

평소에 흥미로운 상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왜 그런 상상을 하냐'는 물음에 대답은 항상 '재밌잖아.'로 귀결됩니다. 이 재미난 상상은 브레인스토밍으로 이어지고 이는 개발할 때 소재로써 쓰입니다. 또한 효율성을 중요하게 여겨서 항상 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이러한 저의 성향이 반영된 프로젝트가 바로 '트위터맛집지도'입니다. SNS 후기 중 신뢰도가 높으면서 광고성이 가장 옅은 플랫폼이 트위터인데, 추천된 장소를 필요할 때마다 찾기가 어려워서 결국 웹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어떤 개발자가 될지 고민하던 중에 막연하게 허들이 낮은 웹개발자를 선택했지만, 상상을 계속하면서 이 아이디어를 즉시 구현할 수 있는 직업은 이 길이 맞다고 깨달아서 취미가 개발이기도 한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필수 능력 '학습욕'

궁금한 건 참지 못하는 편이고 궁금증이 해소되어야만 직성이 풀립니다. 그래서 하나에 꽂히면 몰입을 잘 하는 편이고 탐구하다 보니 취미가 공부인데 대단한 것이 아니라, 물건이 아닌 학습에 돈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물질적인 것은 언젠가 낡고 가치가 떨어지거나 닳지만, 배움은 내 안에 내재되기 때문에 가치가 지속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배워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웹개발을 공부하다가 한 번도 배운 적 없는 앱개발이 궁금해졌고 크로스플랫폼에 발을 담그게 되었습니다. 끊임없는 학습 욕구는 저의 큰 강점이자 능력이며, 시각을 더 넓히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 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