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새로운 성공의 정의]
부모님께서는 제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에 결과보다는 후회없이 끝까지 해냈다면 그 자체가 성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부모님의 말씀을 이해하기 전에는 좋은 결과만이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좀 더 준비한 뒤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도전 하는 것도 좋은 태도일 수 있겠지만 도전을 한 번 피하게 되면 그 일은 계속 미루게 되어 끝내 시도조차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내가 익숙하고 쉬운 일만 하게 되니 내 자신이 항상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어렵게 대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성공의 가치를 결과가 아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잡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도전하고 것에 큰 부담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나의 전공과 관련이 없고 능력이 없는 분야라도 일단 시작하고 끝까지 견뎌내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대학 생활을 하면서 코딩, 영상, 기획, 학습,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상을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도전한 뒤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던 공모전이나 활동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게 있어 성공은 수상이나 상금 뿐만이 아니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한 모든 활동들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공 경험들은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좋은 영양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꾸준히 하는 습관]
제 성격의 장점은 오랫동안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습관입니다. 성인이 되었을 무렵, 저는 재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능 공부를 진행하면서 지치고 외로운 순간들도 종종 찾아왔습니다. 그런 순간을 버텨내기 위해서 자기 전에 그 날 있었던 일들과 기분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 날을 기록하는 습관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되어 재수가 끝나고도 그 습관을 계속 유지하였습니다.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아무리 바쁘고 힘든 날에도 한 줄의 일기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저의 성격의 강점은 오랫동안 꾸준히 지속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택과 집중의 부족]
제 성격의 단점은 너무나 많은 일들을 벌인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일들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오래 생각하지 않고 뛰어들게 됩니다. 많은 일들을 하다보면 다양한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한 가지를 몰두해서 진행하는 데 있어서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 제 시점에서 더 중요한 것은 하나를 좀더 파고들어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여러 가지 일을 계획했던 무리함을 줄여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IT분야 첫 시작과 좌절]
IT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대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면서부터입니다. IT에 관심이 생기기 전에는 컴퓨터는 단순히 인터넷 강의를 듣고 문서를 작업하는 도구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로봇게임창작경진대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팀원들과 함께 새벽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상상하고 기획하는 것들을 코드로 표현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IT업계로 진로를 바꾸면서 복수전공으로 컴퓨터공학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복수전공인 컴퓨터 공학 관련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Python으로 프로그래밍 독학을 하면서 어렵지 않게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수업에서 사용하는 C언어는 저에게 너무나 생소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수업을 따라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IT업계로 진로를 바꾼 것에 대해 두려움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첫 수업을 취소하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진로를 바꾼 것이 아닌지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하면서 프로그래밍을 짧게 배웠으니 실력이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관련 전공 서적을 보면서 나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면서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회복하고 멈추지 않고 배워나가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직무를 희망하는 이유]
대학시절 미래변화에 대한 특강을 들으면서 미래의 경쟁력은 데이터가 될 것이다라는 생각을 확고히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어문을 전공하였지만 미래 변화에 발맞춰 저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그냥 하지 말라’라는 책을 읽으며 우리 사회가 데이터로 이뤄져 있고, 그 변화도 데이터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면서 저는 그냥 있을 수 없었습니다. 필요한 통계와 수학을 찾아 공부하고, Python을 통해 데이터를 다루는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를 통해 1080시간의 교육을 들으며 데이터 분석가로서 알아야 하는 기술스택을 준비해왔습니다. 더불어 증권데이터를 이용한 주식 가격 예측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여 데이터 전처리, 딥러닝을 이용한 모델링 학습 설계를 진행해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에는 더욱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네이버부스트캠프’에서 파이썬으로 시작하는 데이터사이언스에 참여하면서 현직자들과 함께 데이터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통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